2021학년도 4월호 뉴스레터

본교 박효진 선생님, 2020 온라인 수업 우수사례 발표 (21.3.11.)

서울시교육청위탁형대안학교연합회가 주관하는 ‘2020년 온라인 수업 우수사례 공모전’에 본교 박효진 선생님이 선발되어 

​3월 11일(목) 온라인수업 우수사례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공모전 및 발표회는 코로나 19로 인해 비대면 수업이 확대됨에 따라

온라인 수업 역량이 높은 우수 교사들의 효과적인 온라인 수업 기법을 모든 현장에 전파함으로써 각 학교의 온라인 수업 역량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박효진 선생님은 줌(ZOOM)을 활용한 한국어교과 온라인 수업의 기초 및 고급 기법을 다양하게 소개하고

비대면 상황에서 비디오를 끄고 숨으려는 학생들의 주의력을 집중시키는 기법에 대해서도 소개했습니다.

아울러 와콤원을 활용한 전자칠판 사용법을 소개하여 온라인 상황에서도 실물 칠판을 사용하듯이 자유롭게 판서할 수 있는 기법을 소개했습니다.

선생님!! 저희 왔어요오~~~^^ (21.3.24.)

3월 24일(수) 반가운 손님들이 들이닥쳤습니다. 금년과 작년에 다애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다솜관광고등학교로 진학한 다애학교 친구들이

갑자기 찾아왔지 뭐에요~ 예고도 없이 10명의 졸업생들이 “쌤~” 부르며 찾아와 조잘대기 시작하니 조용했던 교무실과 교실은 순식간에

시끌벅적한 장터로 변해버렸습니다.

마침 다음 날부터 시작될 제1기 준비적응교육을 준비하던 선생님들을 돕겠다며 이것저것 도와주는 녀석들의 활기찬 모습과 눈빛 속에서

​“사랑 그리고 섬김”의 교훈 아래 어느새 훌쩍 커버린 멋진 글로벌 다문화 인재들의 미래를 그려 보게 됩니다. 얘들아 정말 사랑해~

2021학년도 준비적응교육 실시 (2021.3.25.~31.)

　2021학년도 다애다문화학교의 새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3월 2일부터 2주간 원적학교 적응교육 기간을 보내고, 2021학년도를 다애다문화학교에서 보내기를 원하는 네 명의 학생들이 학교에 모두 모여 5일간의 준비적응교육을 받았습니다.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온라인 준비적응교육이 실시되었지만 드디어 올해는 직접 학생들을 맞이할 준비에 선생님들이 더욱 긴장하고, 설레기도 한 날이었습니다. 예쁜 풍선까지 매달아 학생들을 맞이해 봅니다. 이번 준비적응교육은 1년 동안 함께 지낼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고, 다양한 교과 수업과 여러 가지 재미있는 활동도 하였습니다.

　첫째 날에는 서로를 소개하는 시간을 통하여 친구·형·누나·동생을 알아가고, 다애 학교의 교칙과 수업 예절을 배웠습니다. 또 한국어 진단평가로 내 한국어 실력도 점검해보고, 학교 주위에는 어떤 건물과 장소가 있는지 주변 지역에 대한 탐색도 해보았습니다.

　둘째 날, 과학 시간에 인체 속 다양한 기관들의 명칭을 배우며 ‘인체모형만들기’를 하였습니다. 과학 수업을 모두 마치고 한국어단어시험을 쳤습니다. 오늘 처음 본 단어 시험은 너무 어려웠지만 앞으로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주었지요! 그리고 항상 나를 위해 애써 주시고 고생하시는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편지로 남겼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에서 개인방역을 꼼꼼히 하기 위해 코로나19 안전 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학교에서도 매일매일 학생들을 위한 소독(책걸상 소독, 손이 자주 닿는 곳 소독, 전체 소독)을 실시하고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이지남 선생님께서 준비해오신 예쁜 꽃으로 꽃 화분과 꽃다발을 만드는 ‘플라워 테라피’수업이 있었습니다. '플라워 테라피' 수업으로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꽃향기에 잠시나마 힐링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다애 학교 전체가 꽃향기로 물들었지요~

　셋째 날, 사회 ‘강화도 화문석(티 코스터 만들기)’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생활미술 시간에는 ‘종이감기 공예’로 예쁜 작품도 만들어 게시판에 걸어봅니다. 또, 두 번째 한국어단어시험도 치고, 나의 미래 일기도 쓰고, 한국어 읽기/쓰기 수업으로 ‘강아지똥’을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애학교 교육활동을 소개하며 작년에 있었던 활동들을 보고, 올해도 하고 싶은 활동과 동영상을 보고 느낀 점도 써 봅니다.

　넷째 날, ‘미래를 생각하며 나를 되돌아보기’ 시간으로 문래동 공방을 방문하여 ‘천연 아로마 비누 만들기’를 하였습니다. 학생들은 대나무 통에 녹인 비누를 넣고, 내가 원하는 향을 넣어 봅니다. 그리고 예쁜 꽃들도 비누 안에 넣어 꾸며 봅니다. 한 달이라는 긴 기다림이 필요하지만 과연, 학생들이 만든 천연 아로마 비누는 어떤 모습일까요?

　드디어! 준비적응교육의 마지막 날은 수탁허가식이 있는 날입니다. 그러나 수탁허가를 시작하기에 앞서 다애 학생으로서의 약속(다짐)을 하는 날입니다. 교가도 배우고, 스티커 아트보드도 만드는 등 다양한 활동도 있었지만 수탁허가식 전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학교생활을 시작 할 것인지, 다애 학생으로서 마음가짐을 굳건히 가지고, 자랑스러운 다애 학생이 되기 위한 나의 다짐을 써내려 갑니다. 그리고 내가 한 약속(다짐)을 모든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나의 다짐 발표가 끝나고 드디어 기다리던 교복을 받았습니다. 교복을 입고 예쁘게 사진을 찍고 나니 이제 다애 학생으로서 새로운 시작을 위한 준비가 모두 된 듯 하네요. 마지막으로 교장선생님께서 수탁 학생의 이름을 한 명씩 부르며 꽃다발까지 전달해주셨습니다. 이로써 모든 준비적응교육을 무사히 잘 마치고 다애 학생이 된 여러분들 모두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2021학년도 1기 준비적응교육 시간표]

1일차 : 오리엔테이션, 자기소개, 생활규정 및 학교안내, 온라인 수업 예절, 한국어능력 진단평가(듣·말·읽·쓰), 학교대청소

2일차 : 과학(인체모형 만들기), 1차 한국어단어 시험, 부모님께 편지쓰기, 안전(코로나19) 교육, 플라워 테라피

3일차 : 사회(강화도 화문석 만들기), 생활미술(종이감기 공예), 2차 한국어단어 시험, 나의 미래 일기 쓰기, 한국어 읽기/쓰기 수업, 다애학교 교육활동 소개

4일차 : 미래를 생각하며 나를 되돌아보기(천연 아로마 비누 만들기)

5일차 : 교가 배우기, 스티커 아트보드, 교복사진 촬영, 나의 다짐 쓰기, 수탁허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