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7월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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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친구사이 작성일16-06-27 12:54 조회4,750회 댓글0건본문
[7월 뉴스레터]
■ 2016학년도 전라도로 떠난 수학여행 (6.1~6.3)
다애 다문화학교는 6월 1일부터 6월 3일까지 전라도 일대로 수학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첫째날에는 군산에 도착해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및 군산세관 등 일대를 돌아보았습니다. 군산은 일제 식민지 시기에 쌀 수탈이 이루어지던 항구 중 하나였죠. 군산을 둘러보며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를 직접 경험하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군산 견학 후에는 갯벌체험을 하러 모항갯벌로 이동했습니다. 우리나라 황해안의 특수한 지형을 이해하고 체험해 볼 수 있어서 더욱 특별한 체험이었습니다. 체험 후에는 채석강으로 가서 멋진 절벽을 감상했습니다. 석양이 지는 채석강은 정말로 장관이었다고 하네요.
담양의 죽녹원에서 둘째날의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죽녹원 전망대에도 올라가보고, 메타세쿼이아길을 걸어보고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별히 3학년 학생들은 메타세쿼이아길에서 졸업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 속 아이들의 모습이 정말 예쁘죠?
특별히 다애 다문화학교를 사랑해 주시는 모임인(ALSL)의 장미애 집사님께서 심재창 사진작가님과 함께 오셔서 학생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찍어주셨습니다.
이후엔 순창에서 고추장 만들기, 떡볶이 만들기 등을 했습니다. 체험 후에 바비큐파티, 장기자랑, 캠프파이어, 풍등에 소원을 적어 날리기를 하며 하루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2박 3일의 시간은 얼마나 빨리 가는지요. 벌써 수학여행의 마지막 날이네요. 비빔밥이 유명한 전주로 올라왔습니다. 전주 한옥마을에서는 한국 전통 의식주 문화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답니다. 또 예쁜 한복을 갈아입고 경기전으로 들어가 한껏 포즈를 취했습니다.
마지막 일정으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 들렸습니다. 이 공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상용차 공장이라고 하는데요. 홍보관 안에서 대형 트럭에도 타보고, 레미콘트럭, 청소차, 소방차 등 우리 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이고 있는 특수 목적으로 차량들의 특징과 역할 등에 대해서도 공부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2박 3일이 유난히 짧게 느껴졌던 수학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 학생들에게 대한민국은 더욱 특별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 서울중앙지방법원 초청 사법기관 방문 (교과체험학습) (6.8)
6월 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교과체험학습을 갔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초청으로 견학하게 되었답니다. 다문화학생들이 대부분인 우리학교 아이들에게 한국의 사법기관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답니다.
형사수석부장판사님의 환영인사와 함께 오늘의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민사공보관님께서 법원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서 설명해 주셨고 또 학교 폭력으로 인해 소년원을 가게 된 학생들의 이야기, 판사로서 가장 마음 아팠던 재판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오후에는 판사님의 집무실을 방문하고, 법복을 입어보며 예비 판사로서 기념사진도 할 수 있었습니다. 또 실제로 민사, 형사법정에 들어가 방청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오늘 체험을 통해서 학생들은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학교 생활과 사회생활을 할 때 자신의 행동을 법이란 기준에 맞춰 스스로 감시하고 조심하는 학생들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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