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맛과 소리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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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추장 작성일11-11-08 23:06 조회3,5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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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맛과 소리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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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대안교육 위탁기관

다애다문화학교 교장 이 희 용

 

  한국의 맛과 소리를 찾아 떠났던 1박2일의 여행이 꿈처럼 지났습니다.

특별히 이번 여행은 다문화가정 어머님과 아버님께서 동참하시는 여행이 되어 남다른 의미가 있었습니다. 모든 참가자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여행을 마치게 되어 너무 기쁘고 감사합니다.

이번 전통문화 체험 여행은 TV나 교과서에서만 배웠던 한국 문화의 참 맛을 직접 손과 귀와 혀로 만져보고, 들어보고, 맛보려는 데 목적이 있었습니다. 우리의 전통 문화의 우수성에 대하여 백번 말로 듣고 귀로 듣는 것보다 단 한번이라도 직접 체험해 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교동아트센터의 한지 체험을 통해 부드러우면서도 질긴 우리 전통 한지의 우수성을 손끝으로 직접 체험했습니다. 전통문화체험관에서는 비빔밥 재료의 다양한 색깔이 지닌 의미를 되새기며 남이 만들어 주는 비빔밥이 아니라 내 손으로 직접 만드는 비빔밥을 체험했습니다. 옛 선비들이 학문을 하시던 고풍스런 전주향교의 명륜당에서 참가자 여러분이 직접 들려준 판소리 춘향가의 사랑가는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각자의 꿈을 담아 직접 제작한 전통연을 하늘 높이 날려보겠다고 해변을 힘차게 달리던 여러분의 해맑은 모습이 지금도 자꾸만 생각납니다. 각자의 꿈과 소망을 새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나만의 도자기를 예쁘게 빚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던 여러분의 그 행복한 얼굴과 그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저는 결코 잊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유익하고 품격있는 체험 여행을 떠날 수 있었던 것은 서울특별시 교육청과 외환은행 나눔재단의 후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남미숙 장학관과 이향아 장학사님, 권택명 이사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저희들을 따뜻하게 맞이해 주신 전주시청, 김스미 교육연구관, 전라북도경찰청, 부안군청, 전주 MBC, 연합뉴스 관계자분들께도 이 지면을 통해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1박2일 여행은 이미 끝났지만, 이번 전통문화 체험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과 어머니들의 그 행복한 얼굴과 성원을 외면할 수 없어 저는 벌써 다음 여행 계획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번에 누렸던 그 행복을 이 땅의 보다 많은 다문화가정 어린이와 부모님들이 계속해서 마음껏 누리게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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