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체험의 시간, 오늘은 동대입구역에 위치한 한국현대문학관과 교보문고로 갔습니다. 이번 한국 문화 체험의 주제는 '문학'인데요.
아직 한글을 읽는 것도 쓰는 것도 서툰 학생들에게 문학은 어려운 주제일 텐데요. 우리 학생들에게 어떤 체험을 하게 하면 한국 문학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을 지 고민을 많이 했답니다.
 먼저는 한국 현대 문학관에 가서 작가의 이름 2명씩, 현대 문학관에 전시된 시 1편씩 각각 메모하고 사진 찍는 미션을 주었답니다.  미션을 수행하며 현대 문학관을 두루두루 살펴보며 우리 학생들 한 편의 시 앞에 걸음을 멈추었답니다. 그 시는 바로바로 윤동주님의 서시, 문학에 쓰인 언어가 학생들에게는 참 어렵고 낯설텐데요.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재밌는 시 해석도 해 보고요, 기특하게도 이 시가 쓰여진 시대적인 배경을 묻는 친구가 있어서 시대적인 배경과 관련해 시의 의미를 얘기해 줄 수도 있었어요.
 이후에는 교보문고에 가서 각각 메모한 작가의 책을 검색해 보고, 직접 찾아보는 미션을 주었답니다. 2가지 미션을 잘 수행해 낸 학생들! 정말 기특하고 자랑스러웠어요. ^^ 또 오늘 읽었던 서시의 내용처럼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또 모든 죽어가는 것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길을 묵묵히 발견하고 걸어가는 학생들이 되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