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6.2 수학여행 3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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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다애 댓글 0건 조회 2,866회 작성일 17-06-1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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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수학여행의 마지막날이 되었네요!
우리는 단체버스로 두 시간 정도를 달려 용인 캐리비안 베이에 도착했습니다. 우리의 설레이는 마음만큼 화창한 날씨가 우리를 반겨주었는데요, 구명자켓을 입고 점심을 먹은 후, 각자 타고 싶은 물놀이 장소로 흩어졌습니다.
특히 인기가 높았던 것은, 실외파도풀이었는데요, 뿌우~ 소리가 나면 거대한 파도가 밀려와 내 몸을 휘감아 덮치는 그 짧은 순간이 정말 스릴이 넘쳤습니다. 캐리비안 베이의 상징이 되어버린 어드벤쳐 풀은, 미끄럼틀 위 커다란 해골 물통에 물이 가득 차오르면, 해골이 뒤집어지면서 폭포수처럼 물이 떨어집니다. 바라보기만 해도 절로 몸서리가 쳐지지만, 다시 기다려지는 맘은 무엇일까요? ^^ 또 메가스톰이나 퀵라이드도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어느덧 서울로 올라가야 하는 시간이네요. 올라가는 버스 안에서 그동안 있었던 여러가지 일들을 떠올려 봅니다.~ 친구와 함께 같은 방에서 잠을 자고, 이야기를 나누고, 체험을 하던 일들이 생각납니다. 고속도로 휴게실에 들를 때, 선생님들이 입고 계시던 눈에 확 띠는 안전조끼와 야광봉도 떠오릅니다. 선생님과 함께 먹던 피자와 삼겹살도 그립네요. 가방 속 부채와 대통밥을 먹고 가져온 대나무통도 살며시 들여다 봅니다. 이 모든 추억들이 우리가 훗날 어른이 되어서도 마음 한 구석에 행복한 추억으로 남아있기를 바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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