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다애학교의 종업식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학교에 모여 서로 얼굴을 보며 올해를 보내는 마지막 인사를 하면 좋았겠지만 줌을 통해 화면으로 친구들과 인사하는 것 또한 색다른 묘미가 있었습니다. 

 먼저 2학기 교과우수상과 한국어 익힘왕 시상을 했습니다. 그리고 숙명여자대학교 아시아여성연구원이 주최한 ‘2021 이주배경 청소년 온라인 백일장’ 공모전에서 다애학교의 잉크찡과 누엔프엉비가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하여 시상을 진행했습니다. 다음으로는 12월 13일 가족사랑캠프 때 함께 제주도에 갔다왔던 조형진 학생의 아버지와 주다니엘 학생의 어머니께서 아들들에게 보내시는 영상편지를 감상했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전하는 엄마, 아빠의 마음인 것 같아 가슴 뭉클한 감동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교장선생님께서 학생들 한 명 한 명 이름을 불러 주시며 따뜻한 메시지를 전해주셨습니다. 1년간의 학교생활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며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교가인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불렀는데요. 줌으로는 목소리로 같이 부르기 어려워 그동안 열심히 배운 수화로 교가를 불렀습니다!

 이로써 2021년 다애학교의 모든 교육 활동을 끝마치게 되었습니다. 다애학교 학생들! 1년동안 열심히 공부하고 학교생활 하느라 고생 많았어요! 다애학교 학생들을 사랑으로 가르쳐 주신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다애학교롤 아끼고 사랑하셔서 기도로 물질로 도와주시는 많은 후원자님들! 고맙습니다!

 모두 한 해 잘 마무리하시고 행복하고 건강한 한 해 맞이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