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 달여간 열심히 준비한 엄마나라이야기책을 친구들에게 발표하는 날이었습니다. 모든 학생들이 최선을 다해 아무것도 없던 하얀 책에 모국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는데요, 그중 필리핀의 관광지를 물감으로 그려낸 장예진 학생이 ‘다애금손상’, 여러 색지와 스티커로 정성 들여 몽골을 설명한 나몽체첵 학생이 ‘정성가득상’, 많은 중국 학생들이 엄마나라이야기책을 만들어 왔지만 처음으로 중국 민족에 대한 이야기책을 만든 심은총 학생이 ‘주제노벨상’, 베트남의 문화를 그림으로 꼼꼼하고 깔끔하게 그린 김희망 학생이 ‘꼼꼼깔끔상’을 수상했습니다. 

긴 시간 엄마나라이야기책을 만들며 모국에 대한 자긍심을, 친구의 이야기책을 보며 타국에 대한 이해심을 키우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