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식 기념사

1기 입학식 기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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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 이렇게 5일간의 준비적응 교육을 마치고

1기 입학식을 거행하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우리 다애학교의 가족이 된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사랑합니다.

2.

그 동안 여러분은 큰 학교에서 지냈지만...우리 학교는 작은 학교입니다.

그러나

1) 우리 학교는 여러분을 사랑으로 지도하겠습니다. 선생님들이 욕을 하거나 때리지 않습니다. 여러분들도 선생님들을 좋아하고, 선생님 말씀에 잘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또 친구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주시기 바랍니다.

2) 우리 학교는 여러분이 잘하는 점을 찾아 1:1 맞춤식으로 여러분의 진로를 지도하겠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 학생은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특히 우수한 학생은 미국으로까지 가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3) 여러분은 아직 한국어가 부족합니다. 한국어 실력을 높이려면 열심히 책을 읽고, 열심히 한글 문장을 쓰고, 선생님들과 한국어로 대화를 많이 해야 합니다. 우리 학교에는 특별히 민음사에서 기증해 주신 새 책이 800권 정도 있습니다. 여러분이 열심히 이 책들을 읽어서 한글을 잘 사용하고 이해하게 되길 바랍니다.

3.

그 동안 우리는 첫 아기의 출산을 기다리는 산모의 마음으로 학생들을 기다려왔습니다.

- 교실 책상과 의자도 준비하고, 수업용 노트북과 TV도 준비했습니다. 브로셔와 전단지를 만들어 서울 시내 수십 개 중학교를 돌아다니며 홍보하고,

- 중국 동포들과 몽골분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을 찾아 이곳 저곳을 다니며 홍보하기도 했습니다.

- 그러는 동안 우리는 어떤 아이들이 우리 학교에 오게 될지를 궁금해 하며 예쁘고 멋진 아이들이 오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해왔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 주신 옥동자들이 오늘 여기 이렇게 5일간의 준비적응교육을 마치고 제1기 입학 허가를 받고 입학식을 거행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학교의 교훈은 ‘사랑 그리고 섬김’입니다.

빈 교실에서 아이들을 기다리던 그 마음, 그 각오, 그 사랑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그 크신 사랑으로 우리가 이 아이들을 끝까지 인내하며 사랑하며 섬길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