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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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또순이 작성일12-10-17 15:56 조회9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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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고 그리운 원재야 그리고 지수야!!

봄에는 꽃이 피어 좋고
여름에는 푸르름이 있어 좋고
가을에는 높은 하늘이 있어 좋듯이
겨울 역시 찬바람이 있어 좋은거 같구나
하지만 얘들아!!
선생님은 요즘 웃어지지가 않는단다 마음이 우울하고 슬퍼서......
매일 아침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늘 선생님을 기다려주던 원재, 온 몸으로 다애학교를 진정 사랑하고 있음을 나에게 표현하며
학교오는 것이 제일 기쁘다고 했던 원재가 아파서 학교에 못나오고 있는지가 석달이 지났는데도 돌아올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선생님은 정말 슬프단다.
천고마비의 계절이라며 사람들은 산으로 들로 나들이를 가지만 선생님은 우리 원재가 혼자서 쓸쓸히 이 스산한 가을을 보내지 않을까 염려되어 오늘도 하나님께 기도드린단다
지수야!
오늘도 등교하자마자 빵굽는 냄새가 또한 선생님을 슬프게 했어
거의 매일 일찍 학교에 도착해서 빵을 구었던 지수의 모습이 생각나서 애써 잊어보려 했지만 상점 받았다고 선생님께 자랑하던 지수 모습이 생각나서 울컥했단다
너희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수업할 날이 언제나 올런지...
학교가 너희에게 베푼 사랑이 무색할 정도로 그 이상으로 다애학교를 사랑했던 너희들이 어서 빨리 돌아오길 선생님은 오늘도 소망한단다.
원재야! 지수야!
어서 빨리 돌아오너라 선생님이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이해할께 그리고 더 많이 이야기 하자꾸나
그동안 해주고 싶었던 말이 너무너무 많아
그리고 소말리아 친구 야곱도 새로 왔는데 영어 잘하는 원재의 도움이 필요하단다 . 선생님 도와줄 수 있지?
선생님은 너희가 돌아올때까지 여기서 항상 기다리고 있을께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면 안돼 ~~~
그럼 만날때까지 우리 힘내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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