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2012.01.13) 세대 여행 [20회] 필리핀에서 온 종배의 첫 겨울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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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na 작성일14-09-30 11:50 조회1,342회 댓글0건본문
세대 여행 [20회] 필리핀에서 온 종배의 첫 겨울 여행
작성일 2012.01.13 12:41
한국인 아버지와 필리핀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16세 박종배 군.
2010년 4월에 엄마와 함께 한국에 들어온 종배에게 한국은
아직도 많은 것들이 새롭고 어색하다.
포천에서 다문화국제학교의 교장선생님을 맡고 있는 박영신 선생님.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다문화 가정의 비율이 높은 포천에서 생활하다 보니
자연스레 관심을 가지게 된 선생님은 현재 그 지역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의 교육에 힘쓰고 있다.
다문화 청소년 종배와 그런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 두 사람이 강원도 화천으로 여행을 떠난다.
■ 선생님과 함께 하는 종배의 겨울 놀이
목적지는 산천어로 유명한 강원도 화천.
얼마 전 내린 눈으로 온통 하얗게 변해버렸다.
학교 친구들과 선생님 외에 만나본 적 없는 낯선 이와의 여행이 어색한 종배.
하지만 한국의 추운 날씨를 좋아하기 때문인지 표정이 한층 밝아졌다.
화천에 열린 바로파로축제에 참가해 겨울에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놀이들을 체험해보는데…
눈사람도, 눈썰매도 모두 처음인 종배에게 친절하게 한국의 겨울을 가르쳐주는 선생님.
첫 만남의 어색함은 사라지고 웃음이 끊이지 않는 두 사람이다.
■ 모양은 달라도 속은 하나
화악산에 위치한 법장사.
돌탑에 돌을 올리며 소원도 빌고, 경내에 있는 종도 함께 쳐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종배는 현재 다니고 있는 대안 학교에서 중학교 과정을 마치면 일반 고등학교로 진학해야 한다.
처음 한국에 들어와 일반 학교를 다니면서 자신의 어눌한 한국말과 다문화 가정이라는 이유로
힘든 순간들을 여러 차례 겪었지만 자신을 위해 바쁘게 일하시는 엄마에게는 털어놓을 수 없었던 종배.
다문화학교를 운영하는 교장으로서 종배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선생님은
종배의 모습이 안쓰러우면서도 굳세게 잘 이겨내 줬으면 하는 마음을 전한다.
■ 두 사람의 작은 소원
그동안 가슴 깊이 꽁꽁 감춰두었던 아버지의 이야기를 꺼내는 종배.
항상 밝은 표정의 종배지만 자주 만나지 못하는 아버지와 항상 함께이고 싶어 했다.
시작은 낯선 한국 사람과의 여행이었지만 어느새 속 이야기를 털어놓게 되는데…
온 가족이 함께 한국에서 오순도순 살고 싶은 종배의 작은 소원과
이 땅의 이주청소년들이 행복하길 바라는 선생님의 소원을
풍등에 적어 밤하늘 높이 날려 보낸다.
과연 두 사람의 작은 소망들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1월 13일, ‘필리핀에서 온 소년 종배의 첫 겨울여행’이 방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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