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경찰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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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추장 작성일14-06-17 09:49 조회4,4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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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학교가 개교하던 2011년...
갑자기 강남경찰서 외사계 경찰관님들이 저희 학교를 방문하셨습니다.
그 때는 ‘불법체류학생 잡으러 오셨나?’ 하고 깜짝 놀랐었죠
그러나 알고보니
강남경찰서 경찰관님들은 아이들을 잡아가는 무섭고 두려운 경찰관님이 아니라
이 땅의 나그네된 저희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정말 좋은 친구셨습니다.
그로부터 지금까지 3년째...
치안 업무에 늘 바쁘실텐데도 경찰관님들은 자주 학교를 방문해주셨고
성교육, 학교폭력예방교육, 재난예방교육 등을 통해
학생들의 생활지도 교사가 되어주셨습니다.

때로는 사비를 털어 피자를 10박스도 넘게 사오셔서 아이들을 격려해 주셨고
학생 신변에 경찰의 도움이 필요한 일이 생기면 늘 성심으로 도와주곤 하셨습니다.
로타리 클럽, 국기원, 이스탄불문화원 등
관내 여러 유관 기관과의 사회적 네트워크 연결에도 힘써주셔서
저희 학생들의 사회적 안전망과 문화적 지평을 넓혀주셨습니다.
특별히 노상채 청문감사관님께서는
저희 학교의 한국어 선생님으로 매주 월요일마다 봉사하고 계십니다.

지난 6월 13일에는 강남경찰서 외사계 경찰관님들이
저희 학생들을 강남경찰서로 초청해주셔서
경찰관님들과 멘토링 결연식을 열어주셨습니다.
젊은 경찰관님들과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멘토 멘티 관계로 엮어 주시고
친근한 형, 누나, 언니, 오빠로 지내자고 제안해주셨습니다.
경찰서장님께서 직접 참여해주셔서 학생들에게 격려의 말씀을 해주시고
참수리마크가 새겨진 노트와 손목시계도 선물로 주셨답니다.
자장면 탕수육 파티도 열어주시고 과자도 많이 주셨습니다.
순찰차 체험, 상황실 체험 등을 통해 저희 학생들은 나도 경찰관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특히 모든 경찰관님들께서 정복을 입고 나와주셨기 때문에 아이들은 너무나 멋있는 경찰관님들의 모습에 감탄에 감탄을 연발하였습니다.
한두번도 아니고
여러 해 계속 저희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섬겨주시는 경찰관님들께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몰라
이 자리를 빌어 고마우신 경찰관님들을 칭찬해드리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김희규 서장님, 보안과장님, 외사계장님...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친구가 되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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